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높은 학업 스트레스와 미디어 중독에 노출되어 신체활동이 적고 체력이 저하되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기간을 거치며 외부 활동과 스포츠 체험 기회가 적고 각 가정의 소득 격차에 따라 문화 혜택의 차이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전통스포츠 국학기공 강사를 파견해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 및 맞벌이 부모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말까지 ‘2023 행복나눔생활체육 국학기공교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사업에 초‧중‧고 소외계층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다.
전국 17개 시도 지역아동센터, 꿈드림센터, 청소년수련원 등에서 49개소를 개설하여 총 16회차 수업이 진행되며, 누적 11,760명이 건강증진과 체육복지 혜택을 볼 예정이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천안 국학원에서 총 84명 국학기공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강사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청소년에 특화한 기공 수련과 프로그램 운영을 직접 체험하고 효과적인 수업 진행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심신건강법을 발전시킨 국학기공은 자라나는 청소년의 척추 불균형을 잡아주고, 근력 향상은 물론 자신의 몸을 느끼고 집중하는 기공과 명상, 호흡을 통해 자아성찰 능력과 정서조절 능력을 배양하는 수준 높은 자기관리법이 될 것”이라며 “혼자 하는 스포츠 활동을 넘어 함께하는 경연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과 대인관계 능력 배양에 탁월하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