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극심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슬기로운 피서법이 제안됐다. 농촌진흥청은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4060 여성’ 맞춤형 농촌여행 상품 15선을 소개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7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개최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4주간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여름 캠프 참가자를 7월 1일부터 모집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사업으로 자전거길 140km를 신규노선으로 발굴하고, 7월 1일부터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4060 여성 맞춤’ 농촌 여행지 15선 소개 

4060 여성 맞춤 농촌여행상품 15선[이미지 농촌진흥청]
4060 여성 맞춤 농촌여행상품 15선[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소규모 여행을 선호하는 ‘4060 여성’ 맞춤형 농촌여행 상품 15선을 소개했다. 이번 농촌 여행지는 농촌진흥기관이 지원‧육성한 전국의 농촌교육농장, 농가맛집, 외식‧체험형 사업장 중에서 농촌여행의 참신한 매력을 전하고, 방문객이 만족하는 식사‧체험‧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농촌 여행지 15곳은 △경기 포천 ‘자일랜드’ △강원 강릉 ‘들꽃편지’, 영월 ‘채식힐링농장’, 홍천 ‘장풍이 체험학교’ △충북 충주 ‘예그린’, 영동 ‘추풍령사슴농원’ △충남 홍성 ‘예당큰집’, 당진 ‘순성 왕매실마을’ △전북 완주 ‘두억행복드림마을’ △전남 장흥 ‘장흥 예다원’, 함평 ‘갤러리 하루’ △경북 경산 ‘바람햇살농장’, 청도 ‘꿈꾸는 공작소’ △경남 진주 ‘물사랑 농촌교육농장’ △광주광역시 ‘무등산반디평촌마을’이다. 

각 여행지 정보와 예약은 여가활동 추천 서비스 플랫폼 ‘노는법’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7월 국가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즐거운 피서

이준아 보유자의 가사 공연[이미지 문화재청]
이준아 보유자의 가사 공연[이미지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7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개최한다. 해마다 개최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7월에는 총 10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돼 있다.  

먼저 민속극장 풍류(서울시 강남구)에서는 향토적인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전통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7월 7일 「경기민요」공연을 시작으로, 14일 「가사」와 22일「북청사자놀음」, 그리고 그동안 제주에서만 이루어지던 「제주큰굿」이 28-29일에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는 15일 「가야금산조 및 병창」)이 우리 전통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로 장마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 충북, 경북, 전남 등지에서도 총 5건의 행사가 진행된다.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국민이 우리 무형유산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로 진행된다. 7월에는 우리 민족 특유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뽐내는 공예종목 행사를 중심으로 서울, 충남, 대구, 경남, 제주 등지에서 총 12건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먼저 문헌서원(충남 서천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있는 「한산모시짜기」(7.7-9.)의 모시짜기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금속활자전수교육관(충북 청주시)에서는 ‘활자기행’을 주제로 금속활자의 발상지가 대한민국임을 알리고자 준비한 「금속활자장」(7.23-25.) 행사가 개최된다.

이외에도 한국궁중꽃박물관(경남 양산시)에서는 「궁중채화」(7.12-30.)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궁중행사에 쓰였던 장식 꽃의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서울시 강남구)에서는 「침선장」( 7.24-26.)의 전시와 시연을 관람하며 체험꾸러미(키트)를 활용한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7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공개행사 : 02-3011-2153, 기획행사 :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 여름 캠프 참가자 모집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현황[이미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현황[이미지 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4주간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여름 캠프 참가자를 7월 1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탐방객이 1박 2일 동안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머물며 다양한 생태체험(곤충 체험, 계곡 걷기 등)뿐만 아니라 지역과 연계한 환경교육(인제 냇강마을, 정읍 솔티숲 등 지역 생태자원 활용) 등의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7월 1일부터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140km, 새롭게 열린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도[이미지 행안부]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도[이미지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올해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사업으로 자전거길 140km를 신규노선으로 발굴하고, 7월 1일부터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정비사업’은 자전거 이용자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한 자전거 주행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신규노선 발굴’과 ‘기존노선 개선’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올해는 27개 지자체를 선정해 33개 사업을 추진하고 총 80억 원을 지원한다.

 먼저, 신규노선은 현재 구축됐거나 몇 년 내 조성될 자전거길 중, 기존노선과의 연결성, 지역 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성, 사업계획의 적정성, 개통시기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5년 만에 새로운 노선 240km를 발굴한 바 있으며, 올해는 140km를 추가로 발굴했다. 

이번에 추가된 신규노선은 △대전‧ 충남 천안 △전북 완주 △전남 곡성‧영암(2) △경남 밀양·창원 등 총 140km다. 140km 중 92km는 7월 1일부터 시범 운영되고, 나머지 48km는 2024년까지 지자체 자전거도로 조성 완료 이후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에 140km가 추가로 발굴됨에 따라,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 2,237km가 된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노선정보와 종주인증제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자전거 행복나눔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