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사진 뷰티플마인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 사진 뷰티플마인드

강원도 영월에는 8월 아름다운 별들이 반짝였다. 사단법인 뷰티플마인드(이사장 김성환)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영월에서 개최한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하나된 ‘뷰티플마인드 여름음악캠프’에서 였다.

뷰티플마인드가 문화도시 영월과 함께한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모두가 반짝이는 별’. 크건 작건, 빛나던 안 빛나던 별이라는 점에서는 모두가 똑같았다.  참가자들은 모두 음악으로 장애·비장애 경계, 도시 간 경계를 허물고 하나가 되었다.

이 자리에는 장애, 비장애 통합 오케스트라인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 30여 명을 비롯하여 인솔교사와 보호자, 강사, 이사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배일환 이화여대 교수, 이원숙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10여 명의 교수가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1대 1 음악 수업과 앙상블, 오케스트라 지도를 하였다.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희망자 학생들도 뷰티플마인드 지도강사에게 1대1 음악수업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열렸다.‘별별 뮤직페스타’ 공연에서 뷰티플마인드 뮤직아카데미 강사로 오랫동안 재능기부해온 심윤숙(첼로), 정욱(클래식기타), 유은영(바이올린), 신종호(비올라) 연주자가 오프닝 연주를 했다. 이어 33명의 영월청소년오케스트라와 30명의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했다. 피날레 무대는 두 오케스트라가 캠프 중 함께 준비한 합주곡으로 앙상블을 완성하여 영월군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특별자치도·영월군 주최, 영월문화관광재단·문화도시 영월 주관으로 열렸다.

뷰티플마인드 여름음악캠프 단체 사진. 사진 뷰티플마인드
뷰티플마인드 여름음악캠프 단체 사진. 사진 뷰티플마인드

음악 축제에 참여한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조한범 단원(첼로)은 "비슷한 또래의 영월 친구들과 함께 악기 연습과 공연을 함께하고, 레크레이션과 바베큐 파티도 함께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뷰티플마인드 노재헌 상임이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뷰티플마인드 학생들이 본인의 실력을 더욱 다지고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향상하길 바란다."라며 "특별히 이번 캠프는 문화도시 영월의 문화 예술 자원과 기관들이 협업해 주어 비장애, 장애 그리고 지역의 구분 없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멋진 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김성민 상임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 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져 모두가 주체적인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면 좋겠다.”며 “영월에서 모두가 특별한 별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