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위기시대에 국립공원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경험을 나눌 수 있는 활동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다양한 탄소중립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을 오는 9월 21일부터 개장한다.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과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교육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국민 운동 ‘산해진미 캠페인’ 업무협약을 기업 및 공공기관과 체결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9월 7일까지 제2회 청춘캠핑 버스킹 ‘가을로 넘어가는 길’에 참여할 버스커를 모집한다.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 운영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 포스터[이미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 포스터[이미지 국립공원공단]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국립공원을 탐방하면서 다양한 탄소중립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

국립공원은 대표적인 탄소저장고이자 미래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으로 가치가 높은 곳이다. 올해 3번째를 맞는 국립공원 탄소중립 주간은 저탄소·친환경 탐방과 ‘감량, 재사용, 재활용(3R)’ 실천을 주제로 탄소발자국과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우선 9월 4일부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생태계의 변화 모니터링을 위해 국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계절 보물찾기 프로젝트(가을편)’를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국립공원 내 관찰된 생물종에 대한 사진 촬영과 위치 정보를 모바일 앱(캐다)에 등록하면 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민은 앱 내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국립공원공단은 한국관광공사와 친환경 탐방 실천 운동을 펼친다. 국립공원에서 친환경 탐방(다회용기 사용하기, 줍깅 실천하기,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을 실천하고 인증사진을 온라인(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별도 안내)으로 제출하면 실천 운동 참여자에게 커피 선물권(쿠폰)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전국 국립공원 현장에서 △(저탄소·친환경 탐방) 탄소중립 실천 걷기, 친환경 야영 및 친환경 도시락 제공 등 △(3R 실천) 커피찌꺼기 재활용 체험, 정크아트 만들기, 플라스틱 수거 등 다채로운 탄소중립 체험 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 탄소중립형 야영장, 북한산에 최초로 들어선다

북한산 탄소중립형 야영장 전경[이미지 국립공원공단]
북한산 탄소중립형 야영장 전경[이미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조성된 탄소중립형 사기막 야영장을 오는 9월 21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 야영장(경기 고양시 소재)은 서울 근교에 조성된 탄소중립형 야영장이며, 부지면적 3만5천㎡에 △일반 야영지 27동 △체류 기반시설 43동 △코인 샤워장 1동 △개수대 3동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사기막 아영장은 정부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무공해차(수소·전기차)와 같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차량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무공해차 외의 차량들은 북한산성 제1주차장(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280)에 주차한 후 야영장을 운행하는 무료 전기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일회용품 발생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를 유료로 대여하고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그릴을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국립공원공단은 본격적인 야영장 운영 전에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시범운영 단계에서 드러난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9월 21일부터 정식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사기막 야영장 시범운영 기간과 정식 개장에 맞춰 사용을 희망하는 국민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9월 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탄소중립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손잡다 

탄소중립 환경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이미지 국립공원공단]
탄소중립 환경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식[이미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과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교육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교육관련 자료의 상호공유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등 환경교육프로그램 홍보·참여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과 협력해 충청북도 내 초등학교(6), 중학교(1), 고등학교(3)와 함께 참나무 묘종을 학교에 분양하면 학생들은 육묘를 해 추후 국립공원 훼손지에 이식하는 「우리학교 탄소먹방 챌린지」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조두행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과 기후변화 위기에 따른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범국민 탄소중립 민관 업무협약 체결

국립공원공단은 또 지난달 30일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국민 운동 ‘산해진미 캠페인’ 업무협약을 기업 및 공공기관과 체결했다. 

‘산해진미 캠페인’은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하는 기업 및 기관은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환경공단이다.  

이들 기업 및 기관은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공동으로 기획, 운영, 홍보하는 등 협력한다. 아울러 국립공원의 환경보전활동과 연계해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자원봉사(플로깅)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덕유대야영장 청춘캠핑 버스킹, ‘가을로 가는 길’ 버스커 모집 

2023년 덕유산국립공원 청춘캠핑 버스킹 사진[이미지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2023년 덕유산국립공원 청춘캠핑 버스킹 사진[이미지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한편,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9월 7일까지 제2회 청춘캠핑 버스킹 ‘가을로 넘어가는 길’에 참여할 버스커를 모집한다. 

‘청춘캠핑 버스킹’은 지난 여름 야영장에서 처음 운영한 버스킹 공연이 성황리에 종료되며 큰 호응을 얻게 되자, 오는 가을 두 번째 버스킹 공연을 위해 유능한 지역 버스커를 모집하게 됐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가을로 가는 길’을 주제로 9월부터 공연할 예정이며, 주제와 적합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개인 또는 팀 구분없이 참여할 수 있고, 공연에 참여하게 될 경우 소정의 공연비와 함께 덕유대 야영장 무료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덕유산국립공원 사무소(063-320-38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