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비건이지? 비건이지? vegan easy! 혼자 살 때 나를 더 잘 먹이고 잘 챙겨야 합니다! 오직 1인 가구만을 위한 레시피. 냉장고에 잠자고 있을 재료들 혹은 이미 갖고 있을 양념 위주로 가능할 쉬운 레시피를 제시하며, 넌비건일 경우를 구분할 성분을 TIP으로 알려드립니다.

겨울철 따끈따끈 바삭한 비건 간식 고구마 빠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겨울철 따끈따끈 바삭한 비건 간식 고구마 빠스.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그동안은 식사 위주로 비건 레시피를 올렸다면 오늘은 비건 간식을 올려볼까 합니다. 가공된 간식보다 직접 만들어 먹는 간식이 쓰레기도 덜 나오고 좋잖아요?

얼마 전 어떤 레시피를 올려줬으면 좋겠냐고 SNS에 올린 적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고구마 맛탕이었어요. 국민 간식이죠. 그런데 기름을 최소화하고 싶어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만드는 고구마 빠스를 만들어 보려 해요.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기름에 튀겨주시면 되는데요. 기름에 튀기는 게 처음이라면 자칫 위험할 수 있으니 따로 꼭 검색하셔서 시도해 주세요. 고구마를 튀긴 기름은 버리지 않으셔도 돼요. 찌꺼기가 있다면 채에 걸러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그럼 아이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빠스 만들러 가봐요!

준비해줍서(재료-3인 분량)

고구마 3개 500g
원당 50g
기름 60g

비건 간식 고구마 빠스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 간식 고구마 빠스 재료.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조리방법

1. 껍질채 사용할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고 양끝 꼬다리를 잘라줘요.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1.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1.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2.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얇기로 고구마를 잘라줍니다.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2.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2.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3. 기름에 버무려준 뒤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10분 구워줍니다. 이때 조금 큰 볼을 사용해 다 부어서 버무리는 게 편해요.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3.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3.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4. 다 구워졌다면 깊은 팬에 기름 40g과 원당 50g을 중불에 올려줍니다. 절대 섞지 말고 팬을 잡고 살짝살짝 팬을 움직이며 녹여주세요. 섞으면 굳어지니까요. 살짝 김이 나는 게 보인다면 빠르게 약불로 줄여줍니다.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4.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4.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5. 인내하고 기다리면 달고나 색깔로 기름과 원당이 섞이지 않은 상태로 녹아요.

6. 다 녹았을 때 구워진 고구마를 넣고 버무려줍니다. 고구마를 넣을 때 조심해야해요. 기름과 섞인 원당은 튀면 무척 뜨거워서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어요.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5.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5.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7. 다 버무려지면 기름을 묻혀둔 접시에 붙지 않게 담아줍니다. 기름 없이 그냥 그릇에 닿으면 붙어서 잘 떨어지지 읺아요. 깨를 갈아서 올려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6.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비건간식 고구마 빠스 레시피 6. 사진 백연지 시민기자.

중국식당은 빠스를 시키면 얼음물이나 그냥 물과 함께 준다고 해요. 거기에 담갔다 먹으면 겉은 차갑고 바삭하며, 속은 따뜻하고 달콤합니다. 저도 두 종류로 먹어봤는데요. 둘 다 무척 매력적이에요.

저는 한 번에 담궈 먹었지만, 여러분은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먹을 때마다 담궜다가 먹는 걸로 하세요! 너무 오래 두면 설탕도 녹고 눅눅해집니다. 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