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헬로 더 헬, 오델로. 이미지 창작집단 작화
2024 헬로 더 헬, 오델로. 이미지 창작집단 작화

2023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호평을 받은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가 올 3월 서울 대학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창작집단 작화의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지난 2023년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세계 최대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안시즌 선정작으로 8월 한 달간 공연하여 극찬에 가까운 호평을 받았다. 그래서 올해 국내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연극은 원작 ‘오델로’에 집중하여 상연된 기존 작품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오델로’를 새롭게 해석하여 비극 속 주인공들의 사후 세계를 무대로 추상적인 감정을 신체의 언어로 다룬다.

2024 헬로 더 헬, 오델로. 이미지 창작집단 작화
2024 헬로 더 헬, 오델로. 이미지 창작집단 작화

이번 <헬로, 더 헬: 오델로>의 오델로 역에는 송재희, 최웅, 고성재가, 이아고 역에는 배우 오현철, 이정후, 차선우가, 데스데모나 역에는 전 소나무 멤버 지수민, I.O.I 출신 배우 임나영, 무용가 이승은이 캐스팅됐다.

연극 <여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제작한 강은교가 프로듀서를, 서울예술대학 안병구 교수가 연출을,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종윤 교수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안병구 연출가는 미국 현대연극을 주도한 역사적인 극장인 뉴욕 La MaMa극장의 이사 겸 상임 예술가로 2004년부터 재임하면서 국제 문화교류에 힘을 쏟아왔다. 미국 연출가/안무가 조합의 정회원이다.

2024 헬로 더 헬, 오델로 포스터. 이미지 창작집단 작화
2024 헬로 더 헬, 오델로 포스터. 이미지 창작집단 작화

강은교 프로듀서는 “한국 공연의 세계화와 한국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연출 및 출연진 모두 최선을 다하였다. 작년 호주에 이어 영국에서도 성공리에 공연한 작품이지만, 외국에서 찬사를 받은 만큼 국내에서의 공연 또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라면서 “누구나 극찬하는 성과 중심의 공연이 아닌, 자유로운 해석으로 다양한 평가와 기존의 틀을 깬 의견이 공존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에서의 연극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극 <헬로, 더 헬: 오델로>는 3월 30일부터 4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