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와 아무르 횡단열차, 환바이칼 열차를 타고 발해의 옛 성터를 둘러보고 아무르 강변을 거닐며, 바이칼의 샤먼을 만나는 등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는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아무르와 바이칼, 알타이 역사답사'를 한다.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호수 바이칼호 내부의 불한바위. 사진 석하사진문호연구소 윤명도.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는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아무르와 바이칼, 알타이 역사답사'를 한다. 사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호수 바이칼호 내부의 불한바위. 사진 석하사진문호연구소 윤명도.

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는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16일간 ‘한민족원향탐사회’ 제15차 해외사업으로 “아무르와 바이칼, 알타이 역사답사”를 떠난다. 오랜 인류사의 흔적과 놀랍도록 신비한 풍광,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개인 여행으로는 찾아갈 수 없는 숨은 유적지 탐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 과정에는 고대 이전의 방식대로 뗏목을 타고 한민족의 시원을 찾았던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가 동행한다. 윤명철 교수는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 그리고 우리와의 연관성을 강의할 예정이다. 윤 명예교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국립대학교에서 고대 한국과 중앙아시아 관계사를 강의한다.

러시아 알타이 우코크 지역의 파지리크 고분의 여성 미이라. 몸에 스키타이의 전형적인 문신이 새겨져 있다. 사진 노보시비르스크 박물관.
러시아 알타이 우코크 지역의 파지리크 고분의 여성 미이라. 몸에 스키타이의 전형적인 문신이 새겨져 있다. 사진 노보시비르스크 박물관.

답사 여행의 시작은 크루즈를 타고 동해시를 떠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연해주 일대 발해유적과 최재형 선생 거주지 등 독립운동 사적지를 견학한다.

이어 연해주 북부로 올라가 사할린과 아무르강 하구를 조망하고 국내 최초로 아무르-바이칼 철도를 타고 중간에 도시들과 박물관 등을 답사하며 동시베리아를 횡단한다.

또한, 환바이칼열차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깊은 담수호인 바이칼호의 풍광과 부리야트 민속을 체험한다. 샤먼과 바이칼의 신성, 세습 이야기를 나누고 무속의식을 관람하며 ‘바이칼 정령과의 만남’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리야트 샤먼 자료. 사진 윤명철 교수 유튜브 갈무리.
부리야트 샤먼 자료. 사진 윤명철 교수 유튜브 갈무리.

그 후 노보시비리스크를 경유해 오지인 고로노알타이 산록으로 이동해 몇 일동안 체류하면서 개인 여행이 불가능한 칼박타쉬 암각화, 알타이 민속마을, 각종 박물관을 견학한다. 끝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를 방문해 중앙아시아 문화를 답사한다.

역사 답사 일정은 4월 22일부터 5월 7일까지 14박 16일이며, 답사경비는 510만 원(개인경비 외 일체 포함)이다. 참가 신청 문의는 유라시아 실크로드연구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