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시 감염병과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 다양한 감염병 예방을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설연휴 동안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들께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가열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반드시 익혀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설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하세요.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이미지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포스터. 이미지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설연휴(2월 9-12일) 동안 해외를 여행하는 국민들께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서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귀국 단계까지 여행 전과정에 걸쳐서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여행 전·중·후 3단계 예방수칙. 이미지 질병관리청.
해외여행 전·중·후 3단계 예방수칙. 이미지 질병관리청.

특히, 해외여행 준비 단계에서는 계획하고 있는 여행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위험요인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필요한 여행자 건강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이나 해외감염병 NOW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더불어 긴급한 상황 시 사용 가능하도록 일회용 밴드, 해열제, 진통제 등이나 기존에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던 의약품을 준비해야 한다. 

해외여행 동안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어야 하며, 음식을 먹기 전 물과 비누로 손을 씻도록 한다. 특히, 낙타, 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소매 옷,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 매개모기. 이미지 질병관리청.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말라리아 매개모기. 이미지 질병관리청.

귀국 단계에서는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할 경우에는 Q-CODE(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활용해 증상 유무를 정확히 신고하고, 검역관리지역이 아닌 곳에서 들어오더라도 유증상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입국 후 3주 이내 증상 발생 시 1339에 신고해 행동요령 등을 안내받도록 한다.

식약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 당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요령 리플렛. 이미지 식약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요령 리플렛. 이미지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가열조리용으로 표시된 굴은 반드시 익혀서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서 이듬해 봄(11-4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감염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지하수)을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요령 카드뉴스. 이미지 질병관리청.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요령 카드뉴스. 이미지 질병관리청.

식품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은 ‘익히지 않은 어패류’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가열 조리해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또한,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 △의심 증상 발생 시 조리 참여 금지 △세척·소독 등 조리 시 위생관리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들이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사용했던 문손잡이 등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구토물 등 처리 시 비말로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등원을 자제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설 연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여기에서!

한편,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2월 9 - 12일)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설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20여 개소는 명절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하며,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2월 10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하게 된다.

응급의료포털 화면. 이미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포털 화면. 이미지 보건복지부.

설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 등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