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호르몬의 변화, 수면 부족 등 여러 원인으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험을 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중년 이후 호르몬의 변화, 수면 부족 등 여러 원인으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험을 한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중년 이후 호르몬의 변화, 체력의 저하, 수면 부족, 우울감의 상승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지며 치매가 오지 않을지 걱정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걱정하는 마음이 스트레스가 되면 오히려 뇌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뇌 기능을 향상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킬까?

인류 역사상 가장 좋은 뇌를 가졌다고 평가되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있다. 2014년 미국 포크 교수는 논문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뇌가 다른 부분은 일반 사람과 비슷했는데 유독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특별히 더 큰 것을 밝혔다. 즉, 좋은 뇌는 좌뇌와 우뇌가 잘 연결되어 소통을 잘하는 뇌가 좋은 뇌라는 뜻이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는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는 "좋은 뇌는 좌뇌와 우뇌가 잘 연결되어 소통을 잘하는 뇌"라고 설명했다.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 주변에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가 있어서 이 뇌량이 활성화되면 해마의 기능도 향상되어 기억력이 좋아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뇌를 더 젊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뇌 신경이 가장 많이 연결된 신체부위인 양손을 활용해 일상에서 좌‧우뇌와 뇌량을 활성화시키는 두뇌 운동법, 그리고 뇌를 직접 자극하여 건강하게 만드는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을 소개했다.

좌우뇌와 뇌량,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첫째, 두 손을 들어 손등이 정면을 향하도록 한다. 왼손은 주먹, 오른손은 손을 쭉 펴준다. 그리고 오른쪽 손끝이 왼쪽 손목에 닿을 수 있도록 붙여준다.

좌우뇌와 뇌량,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좌우뇌와 뇌량,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이제 ‘하나’ 하면 손의 위치를 바꿔주고, ‘둘’ 하면 다시 손의 위치를 바꾼다. 천천히 ‘하나’ ‘둘’ ‘하나’ ‘둘’ 하면서 손의 위치를 바꿔준다. 이 동작이 잘 되면 처음보다 속도를 점점 높여준다. 점점 좌‧우뇌가 더 강하게 자극되고 더 건강해진다.

이 동작이 잘 되면 이제 손을 바꿀 때 박수를 치고 바꿔준다. 박수를 치는 순간 뇌 전체가 자극되며 좀 더 강하게 뇌량이 활성화된다. ‘하나’ ‘둘’ 하면서 다섯 번 한다.

좌우뇌와 뇌량,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좌우뇌와 뇌량,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둘째, 좀 더 뇌를 활성화시키는 다음 동작으로는 왼손은 들어서 좌우로 흔들어준다. 그리고 오른손도 함께 위아래로 흔들어준다.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잘 되지 않을 수 있어 천천히 한다.

좌우뇌와 뇌량,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좌우뇌와 뇌량,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하나’ 하면 움직임을 바꿔서 실시하고, ‘둘’ 하면 다시 바꿔서 실시한다. 계속 양손을 교차하면서 뇌량을 자극시켜준다. 다섯 번 한다.

이 동작이 잘 되면 손을 바꿀 때 박수를 치고 바꾼다. ‘하나’ ‘둘’ ‘하나’ ‘둘’ 하면서 다섯 번 한다.

좌우뇌와 뇌량,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4.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좌우뇌와 뇌량, 해마 활성화 두뇌운동 4.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뇌를 직접 자극해 뇌기능활성화

첫째, 자리에 편안하게 앉는다. 고개를 왼쪽으로 쭉 늘려서 스트레칭하고 반대쪽으로도 가볍게 스트레칭한다.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 동작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 동작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이제 정면을 보고 이제 눈을 감고 어린아이가 ‘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준다. 목에 힘을 빼고 가볍게 좌우로 도리도리 해 준다. 뇌 전체가 뇌척수액 속에서 가볍게 흔들리며 자극되고 혈액순환과 뇌척수액의 순환이 원활해진다. 목이 뻣뻣하지 않게 부드럽게 좌우로 흔들흔들 흔들어준다.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 동작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 동작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도리도리’하며 얼굴의 긴장도 풀어준다. 긴장됐던 얼굴이 이완되면서 뇌도 더 편안하게 이완되기 시작한다. 뇌 전체가 기분 좋게 자극되며 뇌세포들이 건강해진다.

둘째, 이제 천천히 흔드시는 것을 멈춘다. 이제 숨을 들이쉴 때 머리 꼭대기 정수리 쪽에 구멍이 났다고 상상하고, 그 구멍으로 맑은 숨과 에너지가 뇌 쪽으로 쭉 빨려 들어온다고 상상한다. 뇌 전체에 신선한 산소와 좋은 에너지가 가득 찬다.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 동작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 동작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내쉬는 호흡에 입으로 뇌 속 안 좋은 노폐물과 에너지가 빠져나간다고 상상하며 호흡을 천천히 뱉는다. 세 번 반복한다.

마지막으로 호흡을 편안하게 하시고 가만히 뇌를 느껴보면 우리의 뇌가 더 밝고 환하게 느껴지고 뇌의 컨디션이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재호 교수는 “동작이 잘 안 되어도 웃고 있다면 아주 잘한 것이다. 웃고 있다는 건 우리 뇌가 좋아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두뇌 운동을 아주 잘했다는 결과”라며 “두뇌 운동법과 뇌파진동 명상을 하루 한 번씩 한다면 건강한 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치매예방운동’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