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얼굴은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과 우리 인생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얼굴에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점점 얼굴이 두툼해지고 커 보이면서 얼굴 전체가 처짐으로써 더욱 나이 들어 보이는 자신을 거울에서 발견하게 된다.
브레인트레이너 명상가이드 이재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 교수는 “지방도 원인이 되지만 가장 큰 원인은 얼굴 쪽 림프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눈 밑이나 볼, 턱 아래쪽은 림프관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 더 두툼해지고 무거워져 처지기 쉽다”고 했다.
이 교수는 “노폐물을 처리하는 림프절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얼굴이 자주 붓고 피부에 트러불도 많이 발생해 피부 세포의 노화도 빠르게 진행된다”며 일상에서 잠들기 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얼굴과 목 림프관 순환 운동과 미소 명상을 소개했다.
1. 얼굴 처짐을 만드는 핵심 림프관 자극해 순환을 돕는 얼굴 림프관 마사지
먼저, 눈 아래쪽 림프액이 순환될 수 있도록 가볍게 손끝으로 톡톡톡 두드려준다는 느낌으로 림프관의 길을 따라 2가지 경로로 두드려 준다.
첫 번째는 눈 밑에서부터 광대뼈 위쪽을 따라 관자놀이까지, 그리고 관자놀이에서 귀 앞쪽을 타고 귀 아래쪽 목과 연결된 부위를 두드려준다. 3회 반복한다.
두 번째는 눈 밑에서부터 코 좌우를 지나 입꼬리 끝에서 턱 방향으로 두드려준다. 3회 반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눈 밑에 쌓여있던 노폐물들이 순환되기 시작한다.
이제 검지와 중지, 약지 3개의 손가락으로 첫 번째 경로와 같이 눈 밑에서부터 작은 원을 그리며 마사지 해준다. 눈 밑에서 광대뼈를 타고 관자놀이로 마사지해 주고 귀 앞쪽을 타고 귀 아래쪽 목과 두개골이 연결된 부위를 마사지해 준다.
다음은 중지를 활용해 두 번째 경로와 같이 손가락 끝으로 꾹 누르며 마사지 해준다. 양쪽 눈 안쪽, 코의 좌우, 광대뼈 아래쪽을 지나 입꼬리 끝, 아래턱까지 마사지 해준다. 아래턱 쪽은 검지와 중지, 약지 3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동글동글 마사지 해준다.
이제 손끝으로 귀 아래쪽 목에서부터 흉쇄유돌근을 타고 쇄골까지 두드려 준다. 왼쪽 3번, 오른쪽 3번을 두드려주고 손바닥 전체로 반대편 목 뒤쪽 흉쇄유돌근을 감싸서 귀 아래쪽부터 쇄골까지 쓸어준다는 느낌으로 마사지 해준다.
2. 몸 전체 림프관의 50% 차지하는 목 앞쪽 림프관 자극 운동
목 쪽 림프관은 앞쪽과 옆쪽에 대부분 분포하기 때문에 턱을 살짝 45도 정도 들어올리고 입은 다문 상태로 고개를 좌우로 가볍게 도리도리 해준다. 목 쪽 림프관이 자극되며 림프액이 순환되기 시작한다.
정도 실시해 주시면 되는데 턱에서부터 목, 쇄골까지 연결되는 느낌을 느끼면서 좌우로 가볍게 도리도리 흔들어준다. 그대로 천천히 멈추고 눈을 편안하게 감는다.
3. 미소명상
양손을 따뜻하게 비벼서 두 손을 얼굴로 가져간다. 얼굴 피부에서 살짝 띄운 상태로 손바닥의 따뜻한 온기가 얼굴을 비춘다는 느낌으로 양 손을 얼굴 앞으로 가져간다. 손바닥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며 살짝 입꼬릴를 당겨 미소를 짓는다.
미소를 짓는 근육이 자극되면 얼굴의 림프액 흐름이 원활해진다. 이때 ‘내 얼굴이 더 젊어져서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입꼬리가 당겨지고 얼굴이 편안한 느낌이 든다.
이제 양 손바닥을 거울이라 상상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의 얼굴이 손바닥 거울이 비추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얼굴 전체 혈액과 림프액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얼굴이 더 밝고 환해진다. 얼굴이 밝아지면서 마음까지 밝아지고 얼굴에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미소가 번진다.
양 손바닥을 림프관을 따라 천천히 얼굴 중앙에서 양 귀쪽으로, 양 귀쪽에서 목쪽으로, 목에서 양 어깨 쪽으로 천천히 닿지 않게 쓸어준다.
이재호 교수는 “그대로 멈추고 얼굴을 느껴보면 얼굴이 가볍고 처졌던 곳이 회복된 느낌이 들 것”이라며 “단순하게 지금 보이는 얼굴에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우리 마음과 우리 삶 전체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진다면 좀 더 젊고 건강하고 밝은 얼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동안얼굴운동…얼굴노폐물청소운동법’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