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콩쿠르 파이널리스트 진출한 바 있는 박건우 첼로 독주회 〈바이올린〉이 3월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프란츠클래식 기획으로 열리는 박건우의 이번 독주회 제목은 '바이올린'. 바이올린의 대표적 레파토리인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 등 고도의 테크닉을 요하는 명곡을 첼로로 도전해 바이올린의 섬세하고도 예리한 음색을 첼로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반주에는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종윤이 함께한다. 이에 앞서 3월 16일 대구에서 독주회를 개최하였다. 

박건우 첼로 독주회 '바이올린' 포스터. 이미지 프란츠클래식
박건우 첼로 독주회 '바이올린' 포스터. 이미지 프란츠클래식

첼리스트 박건우는 16세에 첼로를 전공하여 홈스쿨링을 통해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했다. 이어 독일 에센폴크방 국립음대 석사과정, 칼스루에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모두 최고점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첼로 부문 파이널에 올라 1위 없는 4위 및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국제 첼로 콩쿠르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 불가리아 영비르투오조 국제음악콩쿠르, 독일 뷔트너 듀오 콩쿠르 등 국제 무대뿐만 아니라 서울 솔리스트 첼로앙상블 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었다.

박건우는 얼마 전 제33회 음악저널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POS Piano Trio, 아더 첼로 콰르텟, 서울솔리스트 첼로앙상블 등 활발한 실내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