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갤러리 서울은 3월 21일(목)부터 4월 27일(토)까지 가나 작가 기디언 아파의 개인전 《The Play of Thought》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3월 21일(목)부터 4월 27일(토)까지 가나 작가 기디언 아파의 개인전 《The Play of Thought》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페이스갤러리 서울(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7)은 3월 21일(목)부터 4월 27일(토)까지 가나 작가 기디언 아파의 개인전 《The Play of Thought》를 개최한다. 

기디언 아파는 화려하고 대담한 색감의 작품을 통해 어린 시절의 기억, 꿈, 서부 아프리카의 풍경과 대중문화를 표현하며 보석 빛깔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인물화로 알려져 있다. 

주로 해안을 배경으로 한 풍경을 그리며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누드와 세미누드 인물을 그린다. 임파스토 기법(유화물감을 두껍게 칠하여 질감 효과를 내는 회화 기법)을 사용하여 구축한 이 장면들은 평면적이면서도 때로는 심란하고, 때로는 매혹적이기도 하다. 

Acrobats and Red Ball, 2024, oil and acrylic on canvas, 120cmx100cm [사진 김경아 기자]
Acrobats and Red Ball, 2024, oil and acrylic on canvas, 120cmx100cm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에서 작가는 지속적으로 전개 중인 기법과 특유의 초현실주의적 어휘에 대한 관심을 강조한다. 광활한 캔버스에 선, 색, 빛, 음영 간의 상호 작용으로 이루어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실물과 같은 크기의 건장한 인물들은 그 위에 자리잡는다. 

Golden, 2024, oil on canvas, 80cmx60cm [사진 김경아 기자]
Golden, 2024, oil on canvas, 80cmx60cm [사진 김경아 기자]
Starlite, 2023, oil on canvas, 80cmx60cm [사진 김경아 기자]
Starlite, 2023, oil on canvas, 80cmx60cm [사진 김경아 기자]

작가는 물감을 두껍게 겹쳐 바르면서 유동적인 구도를 조성하는데, 이는 밑칠한 부분을 일부 노출하면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얇은 밑칠만 흘러내리는 영역은 캔버스 곳곳에서 추상적 형상을 만들어낸다. 회화 속 인물들은 서로에게 또는 관객에게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3월 21일(목)부터 4월 27일(토)까지 가나 작가 기디언 아파의 개인전 《The Play of Thought》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페이스갤러리 서울은 3월 21일(목)부터 4월 27일(토)까지 가나 작가 기디언 아파의 개인전 《The Play of Thought》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The Sensitivity of Everyday Things-Relatable Species, 2023, oil on canvas, 200cmx280cm [사진 김경아 기자]
The Sensitivity of Everyday Things-Relatable Species, 2023, oil on canvas, 200cmx280cm [사진 김경아 기자]

아파는 신문 스크랩, 가족사진, 가나가 독립한 1957년 이후에 제작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의 작품에 독특한 영화적, 무대적 특성을 불어넣는다.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기디언 아파 [사진 김경아 기자]
작품 설명을 하고 있는 기디언 아파 [사진 김경아 기자]
가나 작가 기디언 아파 [사진 김경아 기자]
가나 작가 기디언 아파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일~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