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아갤러리에서는 4월 6일(토)까지 박예림 작가의 개인전 《둥근 음을 타고》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김리아갤러리에서는 4월 6일(토)까지 박예림 작가의 개인전 《둥근 음을 타고》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김리아갤러리(서울 압구정로 75길 5)에서는 4월 6일(토)까지 박예림 작가의 개인전 《둥근 음을 타고》를 개최한다. 

박예림 작가는 자연에서 느낀 서정적이며 역동적인 에너지를 종이 위에 먹과 모래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박예림 작가는 바람에 대한 기억을 모래 위를 유영하는 획으로 표현한다. 

김리아갤러리에서는 4월 6일(토)까지 박예림 작가의 개인전 《둥근 음을 타고》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김리아갤러리에서는 4월 6일(토)까지 박예림 작가의 개인전 《둥근 음을 타고》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작가는 모래라는 재료를 종이에 안착시켜 형상과 질감을 우연으로 생성하고, 그 위에 다양한 기법으로 먹을 올려 자연을 시각화한다. 모래가 종이에 붙고 떨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우연히 나타나는 형상과 질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연결된다. 

Wind pattern, 2023, Ink and sand on Hanji, 51x138.5cm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Wind pattern, 2023, Ink and sand on Hanji, 51x138.5cm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포개어진 파도 겹 Layers of Waves, 2023, Ink and sand on Hanji, 67x234cm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포개어진 파도 겹 Layers of Waves, 2023, Ink and sand on Hanji, 67x234cm (부분 이미지) [사진 김경아 기자]

"예전에 떠나갔던 바람들을 또다시 마주하고 싶었다.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고 머나먼 곳으로 가버린 바람을 어떻게 기억할 수 있을까? 조각난 바람의 음을 떠올리고, 이어보고, 그리면서 그때의 시간으로 되돌려 보았다."     - 작가 노트 중에서 

녹지 않는 고요와 튀어오른 적막으로 Insoluble Silence and Leaping Stillness, 2024, Ink and sand on Hanji, 162.2x130.3cm [사진 김경아 기자]
녹지 않는 고요와 튀어오른 적막으로 Insoluble Silence and Leaping Stillness, 2024, Ink and sand on Hanji, 162.2x130.3cm [사진 김경아 기자]
바람 표지판 Wind Signpost, 2023, Ink and sand on Hanji, 75x140cm [사진 김경아 기자]
바람 표지판 Wind Signpost, 2023, Ink and sand on Hanji, 75x140cm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