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동안 전국 국립박물관이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전주, 대구, 부여, 춘천, 김해 등 전국 국립박물관은 각각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설명절 연휴기간동안 가족들에게 다채로운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2024 설맞이 작은문화축전」

설맞이 작은 문화축전 포스터. 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설맞이 작은 문화축전 포스터. 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2024 설맞이 제28회 작은문화축전」을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박물관 옥외뜨락에는 상설체험마당이 설치돼 활쏘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사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맷돌과 절구, 도량형 기구를 직접 만져보고 계량해 볼 수 있는 옛 생활도구 체험마당과 올 한해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새해 소원 부적 찍기도 운영된다. 

또한 ‘전래놀이 스탬프 투어’는 놀이마당 오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전래놀이에 참여 후 스탬프를 모으는 행사로, 모두 모은 참여자에게는 문구세트가 제공된다. 

국립대구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

설맞이 문화행사 포스터. 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 포스터. 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은 2024년 청룡의 해 기념 설맞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오는 2월 9일과 11일에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와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청룡 문화재 삽화 칠하기> 체험은 올해 관람객 휴식공간으로 개편 추진 중인 세미나실에서 고요한 영상, 분위기 있는 조명 및 음악과 함께 12개의 국립대구박물관 상징 동물 캐릭터 중 하나인 ‘용용이’삽화와 국립대구박물관 소장 보물 ‘금동 당간 용두’ 삽화를 색칠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은 용의 상서로운 기운을 담은 청룡 모양의 빨간 복주머니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며, 체험객은 직접 만든 복주머니 가방을 메고 돌아갈 수 있다. 

중앙광장에서는 대형윷놀이, 활쏘기, 널뛰기, 제기차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을 운영한다. 민속놀이는 2월 9일부터 12일 대체공휴일까지 운영한다. 

설맞이 문화행사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운영하며, 체험활동 재료는 무료로 1일 선착순 700개가 준비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 ‘2024년 설맞이 어울마당 행사’

국립부여박물관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박물관에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는 박물관 모든 전시실을 정상운영할 예정이며,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갑진년 설맞이 어울마당’ 행사에서 요즘 어린이들이 경험하기 힘든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등 전통 문화체험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전시관 앞마당에서 별도의 신청없이 참여 가능하다. 

국립춘천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 ‘놀러오세~용’

설맞이 문화행사 포스터. 이미지 국립춘천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 포스터. 이미지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입춘과 설 연휴를 맞아 ‘2024년 국립춘천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 <놀러오세~용(龍)>’을 개최한다.

입춘 전날인 오는 2월 3일에는 한해의 무사태평과 풍농을 기원하고 봄이 시작됨을 자축하는 ‘입춘첩’을 직접 써보는 <써보세~용(龍)>이 운영된다.

설날 휴관일을 제외한 설 연휴 기간[2월 9, 11, 12일]에는 국립춘천박물관의 전시품에서 ‘용’을 찾는 <찾아주세~용(龍)>과 새해 소원을 적어 보는 <적어주세~용(龍)>을 진행한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마당인 <해보세~용(龍)>은 행사 기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본 행사는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은 따로 받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춘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설맞이 전통문화행사

설맞이 전통문화행사 포스터. 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설맞이 전통문화행사 포스터. 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2월 11일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설맞이 전통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새해맞이 풍물 공연 <갑진년을 값지게! 얼쑤!>가 박물관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김해 오광대의 신명 나는 농악 판굿과 관객과 함께 즐겁게 소통하는 버나놀이 어울림 마당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야누리 1층 쉼터에서는 복이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청룡 복주머니 만들기>와 우리나라 민속놀이의 하나인 <연 만들기> 체험 꾸러미 나눔 행사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사전접수 없이 선착순 현장 참여로 진행되며, 운영시간과 별개로 재료 소진 시 프로그램별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가 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